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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오후, 차에 짐을 싣다가 로랑이가 “엄마, 텐트는?”이라고 물었어요. 사실 우리는 텐트가 없었어요.
여름 캠핑을 계획하면서 뭘 사야 할지 일주일째 검색하던 중이었거든요. (처음 캠핑 준비하는 엄마들, 저만 이렇게 막막한 건 아니죠?)
주변 엄마들 후기랑 최근 캠핑 커뮤니티 글을 며칠 동안 정리해 봤어요. 그중에서 초보 가족이 여름에 꼭 챙겨야 할 5가지만 정리합니다.
첫 번째 — 설치 쉬운 텐트 (4-5인용)
첫 캠핑에서 텐트 치는 데 1시간 넘게 걸리면 그날 이미 지쳐요. 초보 캠퍼에겐 설치가 간편한 돔형 텐트가 좋더라고요. 자립형 구조라 설치도 쉽고 가격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에요.
5살 아이와 부부 둘이면 3-4인용이 딱 맞을 것 같지만, 짐까지 넣으면 4-5인용이 훨씬 편해요. 캠핑 카페에서 본 후기들도 “한 사이즈 크게”가 공통 조언이더라고요.

요즘 원터치 텐트도 많이들 쓰잖아요. 조립식인데도 설치 난이도가 높지 않고 빠르게 철수가 가능해서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다는 평이 많았어요. 로랑이가 텐트 펴는 걸 보면서 좋아할 것 같거든요.
두 번째 — 타프 (그늘막)
여름 캠핑엔 타프가 정말 중요해요. 햇빛 가림용으로 준비하면 좋거든요. 낮에 텐트 안은 진짜 찜질방이에요. 로랑이는 더우면 짜증이 금방 나거든요.
타프 하나 쳐두면 그 밑에서 밥도 먹고 놀기도 하고, 텐트는 자는 용도로만 써요. (사실 처음엔 타프 없이 가려고 했는데, 여름 캠핑은 타프가 진짜 중요하다는 댓글을 보고 마음을 바꿨어요.)

크기는 3×3 이상이 좋고, 설치할 때 폴대 2개면 기본은 돼요. 바람이 불면 팩으로 확실히 고정해야 한다는 팁도 여러 번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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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 아이스박스 + 보냉백
여름 캠핑에서 음식이 상하면 정말 난감해요. 아이스박스는 필수이고, 보냉 물통이나 선풍기도 함께 챙기면 좋아요. 우리는 먹는 것에 비용을 양보 안 하는 편이라, 캠핑 가서도 한식 위주로 준비할 거예요.
아이스박스 용량은 20~30리터면 1박 2일 가족 캠핑에 적당하고, 얼음팩은 여유 있게 4-5개 정도 넣는다고 해요. 음료수랑 과일은 보냉백에 따로 담으면 아이스박스를 자주 안 열어도 돼요.

집 냉동실에 얼음팩을 미리 얼려두는 건 캠핑 전날 저녁에 꼭 해야 할 일 1순위예요.
네 번째 — 휴대용 가스버너 + 코펠
휴대용 가스버너는 가볍고 사용이 간편해서 초보 캠퍼에게 좋더라고요. 부탄가스를 연료로 쓰는 제품이 많아요. 로랑이가 좋아하는 라면이랑 계란 후라이 하나면 아침 식사는 끝나거든요.
버너는 집에서 쓰는 부탄가스를 연결하는 제품이 제일 쉬운 편이에요. 가스통은 여분으로 2개 챙기면 안심이고요. 코펠은 냉비 겸용으로 1-2인용 세트 하나면 될 것 같아요.
화력이 약하거나 바람에 꺼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바람막이도 같이 사려고 봤어요. 처음엔 몰랐는데 이런 작은 거 하나하나가 현장에서 편의를 좌우하더라고요.
다섯 번째 — 모기약 + 랜턴
여름 캠핑엔 모기약이 정말 중요해요. 탈부착 가능한 모기장도 있으면 좋고요. 저녁 되면 벌레가 정말 많거든요. 로랑이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모기 물리면 금방 부어요.
모기 스프레이는 유아용으로 따로 챙기고, 모기 패치도 몇 개 더 넣어뒀어요. 텐트 안에 모기향 하나 피워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팁을 봤어요.
캠핑장 밤은 정말 어두워요. 랜턴이랑 손전등은 꼭 챙겨야 해요. 랜턴은 LED 충전식이 편하고, 밝기 조절이 되는 제품이 좋아요. 손전등은 화장실 갈 때 꼭 필요하거든요.
로랑이가 어두운 거 무서워하는데, 랜턴 켜두면 “엄마, 예쁘다”라고 했어요. 그 말 듣고 랜턴 2개 살까 고민 중이에요.
챙기면 좋은 것들
위 5가지 외에도 침낭, 매트, 의자, 테이블 같은 건 기본이에요. (사실 이것도 다 사야 하는데 예산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낮에는 더워도 산간 캠핑장의 새벽은 기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요. 얇은 침낭이나 담요를 챙기고, 특히 아이 동반할 땐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해요. 여름이라고 방심하면 새벽에 추워서 깰 수 있거든요. 침낭 선택 팁은 이전 글에서 정리했어요.
물티슈, 손 세정제, 휴지는 넉넉하게 챙기라는 조언도 많았어요. 일회용 장갑이랑 비닐봉지도 여러 개 필요하고요.
처음 캠핑 준비하면서 느낀 건, “집을 통째로 옮기려 하지 말자”였어요. 첫 캠핑에서 가장 큰 실수가 집을 통째로 옮기려는 거라더라고요. 결국 쓰지도 않은 물건이 절반이었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우리는 집에서 1시간 반 거리 캠핑장으로 1박만 가려고 해요. 혹시 로랑이가 “엄마, 집 가고 싶어”라고 하면 바로 올 수 있는 곳이요. (괜히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시작하는 게 낫겠더라고요.) 캠핑장 추천은 초보 가족 캠핑장 포스팅 참고하세요.
다음 주에는 실제로 다녀온 캠핑 후기를 정리할게요. 혹시 5살 아이와 첫 캠핑 고민하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본문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제품·정책·가격 정보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자주 묻는 질문
❓ 5살 아이 첫 캠핑인데 1박 2일이 적당할까요?
네, 1박 2일이 딱 좋아요. 아이가 처음이면 하루 자고 오는 게 부담 없고, 캠핑이 재미있으면 다음에 더 길게 가면 되거든요. 너무 욕심내면 아이도 부모도 지쳐서 다시 안 가고 싶어질 수 있어요.
❓ 텐트랑 타프 둘 다 처음인데 설치 연습 미리 해야 하나요?
집 앞이나 공원에서 한 번 쳐보는 게 좋아요. 현장 가서 설명서 보면서 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스트레스받거든요. 미리 한 번 해보면 캠핑장에서 30분 안에 끝낼 수 있어요.
❓ 여름 캠핑 갈 때 아이 옷은 몇 벌 정도 챙겨야 하나요?
갈아입을 옷 최소 2-3벌은 필요해요. 땀 많이 흘리고 흙 묻히고 음식 흘리면 하루에도 두 번씩 갈아입거든요. 긴팔 후드티 하나는 꼭 챙기세요, 새벽엔 정말 쌀쌀해요.
❓ 캠핑장 선택할 때 초보 가족은 어떤 걸 봐야 하나요?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깨끗하고 가까운 곳이 중요해요. 5살 아이는 화장실 자주 가니까 텐트에서 너무 멀면 밤에 힘들거든요. 오토캠핑장이면 차에서 짐 꺼내기도 편하고 처음엔 더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