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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 주 금요일 퇴근 후, 오빠가 갑자기 물었어요. “이번 주말 제주 갈까?” 계획 없이 떠나는 게 우리 가족 스타일이거든요. 로랑이가 “바다!”라고 소리치는 순간 짐부터 쌌어요. 근데 급하게 싸다 보니 놓친 게 있더라고요. 제주 햇빛은 서울이랑 다르게 정말 세서, 준비 안 하면 아이도 어른도 고생해요.
5살 로랑이랑 여름 제주를 세 번 다녀온 뒤로 정리한 필수템 5개예요. 이것만 챙기면 짐도 줄고 현지에서 허둥지둥하지 않아요.
여분 옷 3벌 — 물놀이·땀·음식 흘림 대비
첫 제주 여행 때 옷을 하루 1벌씩만 챙겼다가 후회했어요. 로랑이가 아침 식사 때 귤 주스를 쏟고, 오후엔 해변에서 옷째로 물에 들어갔거든요. (제주 바다는 물이 투명해서 아이들이 참지를 못해요.)
여행지에선 여벌옷을 하루 2~3벌씩 넉넉하게 준비하면 비·땀·음식 흘림 상황에서도 부담이 줄어든다고 해요. 우리도 지금은 반팔 티셔츠 3장, 반바지 2장, 속옷 4벌 정도로 여유 있게 챙겨요. 숙소에서 빨래 돌리면 하루 만에 마르거든요.
트렁크 한쪽에 지퍼백으로 묶어두면 젖은 옷 분리도 간편해요
실내용 긴팔도 한 벌 챙기세요. 제주는 실내 냉방이 강해서 어른이 느끼기엔 시원한데 아이들에겐 춥게 느껴져요. 카페나 식당 들어갈 때마다 로랑이가 “추워”라고 해서 차에 두고 온 얇은 후드집업을 다시 꺼낸 적이 있어요. 그 뒤로는 얇은 긴팔 1장을 가방에 항상 넣어두는 편이에요.
아기용 선크림 SPF50+ — 제주 햇빛은 서울과 달라요
제주 햇빛은 정말 강해요. 제주 햇빛은 일반 도심보다 훨씬 강해서 방심하면 바로 얼굴과 팔이 탈 수 있어요. 첫날 오전에만 2시간 해변에 있었는데 로랑이 볼이 빨갛게 익었거든요. 그날 저녁 숙소에서 보니 껍질이 벗겨질 정도였어요.
지금은 SPF50+ PA++++ 아기용 선크림을 2시간마다 덧발라요. 물놀이하면 금방 지워지니까 방수 기능 있는 제품으로 챙기세요. 우리는 씽크스포츠 키즈 선크림 SPF50+를 써요. 미네랄 성분이라 피부 자극이 적고, 로랑이가 싫어하지 않더라고요.
선크림 말고도 모자나 옷으로 태양광선을 차단하면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요. 로랑이는 챙 넓은 버킷햇을 쓰고 다녀요.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폴리에스터 소재라 편해요. 래시가드는 필수고요. 긴팔 래시가드 한 벌만 있어도 팔이 탈 걱정 없이 바다에서 실컷 놀 수 있어요.
물놀이 세트 — 수영복·튜브·수건 여러 장
제주 여행에서 물놀이는 빠질 수 없죠. 제주에는 계곡이나 바다가 만든 천연 수영장이 여럿 있고, 물이 투명하고 파도가 잔잔해서 스노클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요. 우리는 두 번째 여행 때 중문 해수욕장 근처 천연 풀에서 하루 종일 놀았는데, 그때 준비 안 한 게 후회됐어요.
수영복이랑 래시가드는 기본이고, 아이용 튜브는 필수예요. 튜브는 수영하기 전에 바람이 꽉 찼는지 확인하고, 물속에서 바람이 빠졌을 경우 소리 쳐 알려야 해요. 우리는 팔 튜브 대신 조끼형 튜브를 쓰는데, 로랑이가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좋아해요. 5살 아이 물놀이 안전 가이드에서 자세히 정리했어요.
조끼형 튜브는 아이 체형에 맞춰 끈을 조절할 수 있어요
수건은 최소 3장 챙기세요. 아이들은 동시에 젖거나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좋아요. 로랑이는 물놀이 후 차에서 옷 갈아입을 때도 수건으로 몸을 감싸야 안심하거든요. 큰 비치타올 2장, 작은 손수건 1장 정도면 충분한 셈이에요. 빨리 마르는 마이크로파이버 소재 추천해요.
상비약 세트 — 해열제·밴드·벌레 물림 약
여행지에서 아이가 아프면 정말 당황스러워요. 우리도 첫 제주 여행 때 로랑이가 갑자기 열이 나서 밤 10시에 약국을 찾아다녔거든요. 제주는 약국 분포가 서울만큼 촘촘하지 않아서 미리 챙기는 게 안전해요.
상비약은 해열제, 소화제, 밴드, 벌레 물림 약 정도가 기본이고, 체온계도 있으면 좋아요. 우리는 작은 파우치에 다 넣어서 가방 안주머니에 넣어둬요. 해열제는 시럽형이랑 좌약 둘 다 챙기고, 밴드는 방수용으로요. 제주 돌길에서 로랑이가 넘어져서 무릎을 다친 적이 있는데, 방수 밴드 덕분에 바다에서도 계속 놀 수 있었어요.
벌레 물림 약도 필수예요. 여름 제주는 모기가 많거든요. 특히 숙소 주변 정원이나 오름 산책로에서 물린 적이 여러 번 있어요. 우리는 애프터바이트 키즈용 벌레 물림 패치를 써요. 암모니아 성분이 없어서 5살 아이도 안전하게 쓸 수 있어요.
간식·물 — 차에 넉넉히 쌓아두세요
제주는 생각보다 이동 거리가 길어요. 렌터카로 북쪽에서 남쪽까지 가려면 1시간 반은 걸리거든요. 중간에 로랑이가 “배고파”라고 하면 바로 먹을 게 있어야 해요.
간식과 물은 넉넉히 준비하는 게 안전해요. 우리는 차 트렁크에 간식 박스를 따로 만들어요. 유기농 과자, 말린 과일, 치즈 스틱, 물 2L 페트병 3개 정도요. 제주 편의점이 생각보다 드문드문 있어서, 급할 때 차에 있으면 정말 편해요.

지퍼백에 소분해두면 필요한 것만 꺼내 먹기 좋아요
물은 500mL 생수보다 2L 대용량이 경제적이에요. 숙소에서 아침에 채워서 나가면 하루 종일 쓸 수 있거든요. 로랑이가 좋아하는 간식은 베이비벨 치즈랑 유기농 쌀과자예요. 치즈는 개별 포장이라 위생적이고, 쌀과자는 입에 녹아서 차 안에서 먹어도 흘릴 염려가 없어요.
다음에는 우산도 챙길 거예요
제주 여름(6~8월)은 평균 기온이 26~29도이고, 특히 이 시기엔 비가 많이 내려서 비옷을 꼭 준비해야 해요. 우리는 지난 6월 여행 때 갑자기 소나기를 만났는데 우산이 없어서 카페에 1시간 넘게 갇혀 있었거든요. 로랑이가 “비 그쳤어?”라고 계속 물어봐서 미안했어요.
다음엔 접이식 우산이랑 아이용 레인코트를 꼭 챙길 거예요. 제주 날씨는 정말 변덕스럽거든요. 제주 날씨 패턴 가이드에서 정리했듯이 아침엔 맑다가도 오후엔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요. 준비만 해두면 비 와도 일정 변경 없이 그대로 즐길 수 있어요.
혹시 5살 전후 아이랑 제주 여행 계획 중이시면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숙소 추천이나 아이 친화 식당 정보도 따로 정리할게요.
본문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제품·정책·가격 정보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자주 묻는 질문
❓ 제주도 여름 여행 2박 3일이면 옷을 총 몇 벌 챙겨야 하나요?
2박 3일이면 여벌옷까지 포함해서 반팔 티셔츠 6~7장, 반바지 4~5장 정도 챙기는 게 좋아요. 물놀이하면 하루에 2~3번 갈아입는 경우가 많아서 넉넉하게 준비하고, 숙소에서 중간에 한 번 빨래 돌리면 충분해요.
❓ 아이 선크림 SPF 지수가 50 이상이면 피부에 자극이 심하지 않나요?
SPF 지수가 높다고 자극이 강한 건 아니에요. 화학 성분 대신 미네랄(징크옥사이드) 기반 제품을 고르면 피부 자극 없이 차단 효과도 좋아요.
❓ 5살 아이 물놀이 튜브는 팔 튜브랑 조끼형 중 뭐가 더 안전한가요?
조끼형 튜브가 더 안전해요. 팔 튜브는 빠질 위험이 있고 물속에서 균형 잡기 어려운데, 조끼형은 몸통을 감싸서 뒤집어져도 얼굴이 물 위로 떠오르거든요.
❓ 제주도 여행 중 아이가 열나면 응급실 찾기 어렵나요?
제주시나 서귀포시 중심가는 응급실이 있지만, 동쪽이나 서쪽 해안가는 병원까지 차로 30분 이상 걸릴 수 있어요. 그래서 해열제랑 체온계는 꼭 챙기고, 숙소 예약할 때 근처 병원 위치 미리 확인해두는 게 안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