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 키우며 3대 바꾼 엄마의 식기세척기 비교 — 결국 재구매한 단 1대

5살 아이 키우며 3대 바꾼 엄마의 식기세척기 비교 — 결국 재구매한 단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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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이가 돌 지나고 이유식 그릇이 하루 7개씩 쌓일 때였어요. 설거지는 하루 3번 해도 싱크대엔 늘 뭔가 남아있더라고요.

그때 처음 식기세척기를 들여놓았거든요. 근데 문제가 있었어요. 로랑이 빨대컵이 제대로 안 씻기는 거예요. (젖병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빨대 분리해서 넣으면 필터에 걸려서 고장 나기 일보직전)

그 뒤로 지금까지 3년 동안 3대를 바꿨어요. 네이버 맘카페 후기 종합하고, 실사용 경험 정리해서 공유해 볼게요.

왜 육아 가정은 식기세척기를 다르게 봐야 할까

어른 식기만 씻는 집이랑 아이 있는 집은 완전히 달라요. 로랑이 5살인데도 하루에 접시·컵·수저·도시락통 합치면 15개는 나와요.

그중 절반은 플라스틱이에요. 멜라민 접시, PPSU 빨대컵, 실리콘 매트. 식기세척기는 70~85℃ 고온수로 세척해서 플라스틱 변형을 방지하면서도 식중독균을 99.999% 살균하는데, 이게 제품마다 온도 편차가 커요.

처음 산 6인용은 85℃로 돌렸더니 로랑이 빨대컵 입구가 휘었거든요. 교체하고 나서 알았어요. 플라스틱 변형 걱정 없는 최적 온도는 75℃라는 걸.

첫 번째 — 무설치 6인용, 3개월 만에 포기

2023년 봄, 로랑이 돌 지나고 무설치 6인용을 샀어요. 1~2인 가구나 타공 연결이 어려운 경우 무설치 방식을 많이 찾는데, 내부 공간이 12인용보다 작지만 1~2인 분량 세척엔 충분하고 사용이 매우 간편하다고 해서요.

근데 우리 집은 3인 가족이었거든요. 아침 설거지 모아서 점심 때 한 번 돌리면, 저녁 그릇 들어갈 자리가 없었어요. 하루 2번 돌렸는데, 전기세가 한 달에 2만 원 올랐어요.

그리고 젖병 세척이 애매했어요. 가급적 식기세척기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젖병 전용 소독기나 열탕소독이 가장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편의를 택했거든요. 근데 카운터탑 6인용으로 젖병만 채워 돌리면 괜찮을 것 같았는데, 실제론 빨대 부속이 필터에 끼어서 매번 꺼내야 했어요.

결국 3개월 쓰고 중고로 팔았어요.

싱크대 위에 놓인 무설치 식기세척기, 좁은 주방 공간

두 번째 — LG 12인용 빌트인, 공간은 좋았는데

2023년 여름, 이번엔 제대로 하자 싶어서 LG 디오스 12인용을 샀어요. 토네이도 세척 날개로 입체 물살이 상/중/하단 3단 분사되어 많은 식기를 한 번에 빠르게 세척한다고 해서요.

설치는 싱크대 하부장 철거하고 빌트인으로 넣었어요. 개포동 아파트라 시공비 따로 15만 원 들었고요.

좋았어요. 로랑이 이유식 그릇 10개, 어른 접시 5개 다 들어가고도 자리 남았거든요. 자동 문 열림 기능이 편리해서 세척 끝나면 문 열고 자연 건조됐어요.

근데 문제는 소음이었어요. 로랑이 낮잠 시간에 돌리면 깼어요. 소음은 크진 않지만 어느 정도 있는 편이어서 조용하면 들리는 정도라고 했는데, 거실까지 웅웅 소리 났거든요. 저녁 8시 이후엔 못 돌렸어요.

그리고 아이 그릇 배치가 까다로웠어요. 멜라민 접시는 가볍잖아요. 물줄기에 뒤집혀서 물이 고이는 경우가 많았어요. 매번 돌리고 나서 확인해야 했고요.

1년 쓰고 이사 가면서 그대로 두고 나왔어요. (세입자 집이라 원상복구 부담도 컸고요)

세 번째 — SK매직 6인용, 지금도 쓰는 이유

2024년 가을, 새집 들어가면서 SK매직 열탕소독 식기세척기를 샀어요. 80℃ 고온 세척으로 구석구석 삶으면서 세척하고, 2중 차단으로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고 해서요.

이게 지금까지 재구매한 단 1대예요.

일단 하트 박스로 젖병이나 물병 등 깊이가 깊은 용기를 고정 후 세제 없이도 열탕 소독 기능만으로 용기 안쪽까지 살균 가능해요. 로랑이 빨대컵 3개, 도시락 2개 다 여기 넣고 돌려요.

자동 문 열림 시스템으로 세척 끝나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수동으로 열 필요 없고, 잔여 습증기나 음식물 냄새를 빠르게 배출해서 건조도 빨라요. 로랑이 낮잠 시간 피해서 오전 11시에 돌리면 점심 먹을 때쯤 다 마르거든요.

그리고 터치 온 디스플레이로 남은 세척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로랑이도 “엄마, 10분 남았어!” 하고 알려줘요.

가격은 63만 원대였는데, 로켓배송으로 이틀 만에 왔고 설치도 직접 했어요. (급수 호스만 싱크대 수전에 연결하면 끝)

SK매직 식기세척기 내부, 아이 그릇과 빨대컵이 가득 담긴 모습

나머지 2종 — 비교해본 것들

맘카페 후기 보면서 고민했던 제품 2개 더 있어요.

삼성 비스포크 카운터탑 — 별도 방문 설치 없이 싱크대 위에 올려두고 수도 호스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고, AI 세척 기능과 스마트싱스 앱 연동으로 원격 제어된다고 해요. 근데 싱크대 위 공간이 좁아서 포기했어요. 우리 집은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 다 싱크대 위에 있거든요.

쿠쿠 더슬림 — 슬림한 폭으로 설계되어 좁은 주방 설치 가능하고, 4중 입체 세척 방식으로 구석구석 세척 성능 좋다고 했는데, 표준 코스가 2시간 넘게 걸린다는 후기 보고 패스했어요. 로랑이 저녁 먹고 나서 돌리면 자기 전까지 안 끝나거든요.

맘카페 후기 종합하면

네이버·다음 맘카페 후기 100개 넘게 읽었는데, 공통점이 있었어요.

1. 식구가 4명이라고 4인용을 사는 게 아니라, 식기세척기 용량 기준은 일평균 식사 수를 고려해 인원 × 3의 용량으로 파악하는 게 좋아서, 4인 가족이면 12인용이 적당하다는 의견. 근데 6인용, 8인용으로도 충분하다는 후기도 많았어요.

2. 자동 문 열림이 없는 제품은 제외하는 게 좋다는 것이 대세. 건조 안 되면 물때 생기고 냄새 나거든요.

3. 4~5개월 이후부터 너무 힘들어서 식세기 쓴다는 분은 많은데 처음부터 사용하는 분은 많이 없다는 것. 근데 저는 돌 전부터 썼고, 지금 생각하면 더 일찍 살걸 했어요.

결국 재구매한 이유

SK매직 6인용, 1년 반 썼는데 고장 한 번 없었어요. 로랑이가 유치원 다니면서 도시락통 3개씩 싸가는데도 하루 1번이면 충분해요.

전기세는 한 달에 1만 원 정도 올랐고요. (여름엔 좀 더 나오지만 겨울엔 비슷해요)

가장 큰 이유는 로랑이가 “엄마, 설거지 안 해도 돼?”라고 물어봤던 날이에요. 처음 식기세척기 샀을 때요. 그때 로랑이가 저한테 한 말이, “엄마 이제 놀아줄 수 있어?”였거든요.

그 말 듣고, 이게 맞는 것이구나 싶었어요. 먹는 것은 양보 안 하지만, 설거지 시간은 양보해도 되는 것이더라고요.

식기세척기 앞에서 버튼 누르는 아이 손, 터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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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량 — 6인용 vs 12인용

3인 가족이면 6인용도 충분해요. 단, 하루 2번 돌려야 할 수도 있어요. 12인용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설치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면 12인용 추천이지만, 우리 집처럼 공간이 좁으면 6인용도 나쁘지 않아요.

2. 설치 방식 — 빌트인 vs 카운터탑

12인용은 덩치가 커서 싱크대를 뜯어내고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들어 사는 집에서 싱크대를 뜯는 것을 허락해 주는 집주인이 많은 편이 아니고, 이사 갈 때 원상복구 해야 해서 번거롭다고 해요. 카운터탑은 물기만 닦고 전자레인지처럼 들어서 상자에 넣으면 되고 택배로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3. 소음 — 40~50dB

40~50dB이면 조용한 편이에요. 아이 낮잠 시간 피해서 돌릴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밤늦게 돌려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45dB 이하의 저소음 설계 확인하는 게 좋아요.

4. 건조 방식 — 자동 문 열림

건조 방식은 잔열건조(에너지 절약), 히터건조(빠르지만 전기 사용), 자동문열림 건조(가장 위생적)가 있는데, 자동 문 열림 기능은 내부 습기를 빠르게 배출하여 냄새 발생을 억제하고 건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요.

5. 아이 그릇 전용 기능

젖병 소독 모드, 하트 박스 같은 아이 그릇 전용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삼성 비스포크 식세기는 강력 모드로 세척하고 젖병 살균 모드로 소독 가능하다고 하고, SK매직은 열탕소독 기능이 따로 있어요.

항목 무설치 6인용 LG 12인용 빌트인 SK매직 6인용
용량 6인용 (실질 2~3인) 12인용 6인용 (실질 3~4인)
설치 무설치 (호스만) 빌트인 (시공비 15만 원) 무설치 (호스만)
소음 50dB (거실까지 들림) 55dB (낮잠 시간 주의) 45dB (조용한 편)
건조 잔열 건조 (물기 남음) 자동 문 열림 자동 문 열림
아이 그릇 빨대 부속 끼임 배치 까다로움 하트 박스 (젖병 전용)
가격 35만 원대 95만 원대 63만 원대
재구매 의향 × △ (이사 시 부담) ○ (재구매 완료)

혹시 궁금하실 텐데

Q. 젖병 소독은 정말 괜찮을까요?

식기세척기에 뜨거운 물과 가열 건조 사이클(또는 살균 설정)이 있는 경우, 별도의 살균 단계가 필요하지 않다고 해요. 저는 SK매직 열탕소독 모드로 돌리고, UV 소독기에 한 번 더 넣어요. (100일 전까지는 손 세척 + 열탕소독 했고요)

Q. 세제는 뭘 쓰세요?

12~14인용 기준으로 1회 세척 시 소모 가격은 최대 1.8배 차이가 있는데, 탐사 올인원이 384원으로 가장 낮고, 에코버 올인원이 723원으로 가장 높다고 해요. 저는 탐사 쓰고 있어요. (아이 그릇이라 린스는 따로 안 넣고 식초만 넣어요)

Q.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6인용 기준, 한 달에 1만 원 정도 올랐어요. 하루 1번 돌릴 때요. 12인용은 조금 더 나올 거예요. 건조에 드는 전기 소모량이 가장 많아서, 세척까지만 하고 자연 건조하면 전기료를 더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시간 아껴서 그냥 건조까지 돌려요.

다음엔 로랑이 도시락 준비 루틴 정리해 올게요. 유치원 다니면서 아침이 정말 전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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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엄마 · 최종 업데이트 2026-06-24

두 아이를 키우며 직접 써보고 다녀온 후기를 정리합니다.

작성자 소개 →  ·  제휴 공시 →

본문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제품·정책·가격 정보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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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 6인용이랑 12인용 중에 3인 가족은 뭐가 나아요?

3인 가족이면 6인용도 충분한데, 아이 그릇이 하루에 10개 이상 나온다면 12인용이 편해요. 저는 6인용 쓰면서 하루 2번 돌리는데, 그릇 배치만 잘하면 충분하거든요.

❓ 빨대컵이랑 젖병은 정말 식기세척기로 씻어도 되나요?

전용 소독기가 가장 좋긴 한데, 75~80℃ 열탕 코스 있는 제품이면 괜찮아요. 저는 SK매직 하트 박스에 빨대컵 고정해서 세제 없이 열탕만 돌리는데, 3년째 변형 없이 잘 쓰고 있어요.

❓ 무설치 식기세척기 전기세 진짜 많이 나와요?

하루 2번 돌리면 한 달에 2만 원 정도 올라요. 6인용 용량이라 식구 대비 자주 돌려야 해서 전기세 부담이 컸고, 결국 그것도 바꾼 이유 중 하나였어요.

❓ 빌트인이랑 카운터탑 중에 뭐가 더 실용적이에요?

전세나 월세면 카운터탑이 낫고, 자가면 빌트인이 공간 활용은 좋아요. 저는 이사 때문에 빌트인 두고 나와서 아깝더라고요. 지금은 무설치로 쓰는데 이사 걱정 없어서 마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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