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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유치원 보내고 오전 회의 끝나면 어김없이 번들거리는 얼굴이었어요. 세안 한 지 3시간밖에 안 됐는데 화장실 거울 보면 이마랑 코가 반질반질했거든요. (사실 출산 전엔 복합성이었는데 로랑이 낳고 피지가 확 늘었어요.)
그래서 5월 첫째 주부터 쿠션 5개를 번갈아가며 3주 동안 테스트했어요. 아침 8시 바르고 유치원 등원, 오후 회의, 저녁 놀이터까지 하루 종일 피지 상태를 확인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종 중 단 1개만 오후 4시에도 무너지지 않았어요. 나머지는 점심 지나면 코 주변부터 번들거림이 시작됐거든요.
1. 헤라 블랙 쿠션 — 지속력은 있는데 커버력은 아쉬워요
가장 먼저 써본 건 헤라 블랙이었어요. 지성 피부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가 컸거든요.
처음 발랐을 때 세미매트 마무리가 좋았어요. 파우더 바른 듯한 보송함이 바로 느껴졌고요. 3주 동안 써보니 확실히 시간이 지나도 화장 무너진 티가 잘 안 나는 편이에요.
문제는 커버력이었어요. 저는 코 주변 모공이랑 뺨에 색소 침착이 좀 있는데, 한 번 바를 때는 다 가려지지 않더라고요. 두 번 덧바르면 두꺼워 보이고요.
오후 3시까지는 좋았어요. 근데 4시쯤 되면 코 옆이랑 이마에서 약간 기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엄청 심한 건 아니지만, 완전 산뜻하다고는 못하겠더라고요.
색상도 한 가지 아쉬웠어요. 제 피부 톤에 딱 맞는 호수를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21호는 약간 밝고, 23호는 조금 어두운 느낌이었거든요.
가격은 4만원대 중반. 리필 포함해서 구매하면 5만원 정도예요.
2.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벨벳 커버 쿠션 — 커버력 좋지만 무거워요
두 번째는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벨벳 커버 쿠션이었어요. 커버력 좋다는 후기가 많아서 골랐거든요.
확실히 커버는 잘됐어요. 한 번만 발라도 모공이랑 색소침착이 거의 안 보였어요. 커버력 좋은 쿠션은 무조건 두껍게 발린다는 편견을 깬 제품이라는 후기를 봤는데, 제 경험은 좀 달랐어요.
제 피부에는 얇게 바르기가 어렵더라고요. 퍼프에 묻는 양 조절을 아무리 해도 얼굴에 올렸을 때 좀 두껍게 느껴졌거든요. 아침엔 괜찮은데 오후가 되면 턱 라인이 살짝 갈라지는 느낌도 있었고요.
지속력은 중간이었어요. 점심 먹고 나면 코 주변이랑 이마에 약간 번들거림이 올라왔어요. 화장 자체가 완전히 무너지진 않는데, 기름종이 한 번은 써야 하는 수준이었죠.
가격은 3만원대 초반으로 합리적이에요. 용량도 15g으로 넉넉한 편이고요.
3. 클리오 킬 커버 쿠션 — 첫 2시간만 완벽해요
클리오 킬 커버 쿠션은 커버력으로 유명하잖아요. 기대하고 써봤는데 처음 2시간은 정말 완벽했어요.
아침 8시에 바르고 9시 반에 유치원 등원할 때까지 거울 볼 때마다 만족스러웠거든요. 피부가 진짜 도자기처럼 매끈하게 보였어요. 모공도 색소침착도 다 가려졌고요.
문제는 10시 반쯤부터였어요. 코 주변이랑 이마에서 기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거든요. 점심 먹기 전인 12시에는 코 옆이 반질반질했어요.
오후 2시쯤 되면 턱 라인도 약간 갈라지고, 뺨은 건조한데 T존은 번들거리는 이상한 상태가 됐어요. 화장 고치려고 덧바르면 얼룩덜룩해지더라고요.
제 피부엔 너무 무거운 쿠션이었던 것 같아요. 커버력은 정말 좋은데, 지성 피부가 하루종일 쓰기엔 부담스러웠어요.
가격은 3만원대 초반. 용량은 15ml로 보통이에요.
4. 이니스프리 슈퍼 화산송이 쿠션 — 너무 매트해서 건조해 보여요
네 번째로 써본 건 이니스프리 슈퍼 화산송이 쿠션이었어요. 지성 피부 전용이라고 해서 기대했거든요.
화산송이 성분이 들어가서 피지 흡착력이 좋다는 설명이었어요. 실제로 발랐을 때 매트 마무리가 확실했어요. 파우더 여러 겹 바른 듯한 보송함이었죠.
근데 너무 매트해서 문제였어요. 30대 피부에 수분감이 하나도 안 보이니까 얼굴이 푸석해 보이더라고요. 특히 실내 조명 아래에서 보면 건조하고 늙어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피지 조절은 잘됐어요. 오후 4시까지도 T존에 기름기가 거의 안 올라왔거든요. 근데 그만큼 뺨이랑 턱 라인이 당기는 느낌이 있었어요.
커버력도 약한 편이었어요. 모공이랑 색소침착을 가리려면 두세 번 덧발라야 했는데, 그러면 또 두껍게 느껴지고요.
가격은 2만원대 초반으로 가장 저렴했어요. 지성이면서 건성 고민이 전혀 없는 분께는 괜찮을 것 같아요.
5. 어퓨 오일 컨트롤 필름 쿠션 — 오후 4시에도 무너지지 않은 유일한 쿠션
마지막으로 써본 게 어퓨 오일 컨트롤 필름 쿠션이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별 기대 안 했거든요. 가격도 1만원대 후반으로 제일 저렴했고, 브랜드 인지도도 다른 것들보다 낮았으니까요.
근데 써보고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어요. 3주 테스트 중에서 오후 4시까지 피지가 안 올라온 건 이 쿠션이 유일했거든요.
아침 8시에 바르고 점심 먹고, 오후 회의하고, 로랑이 유치원 데리러 가는 4시까지 코 주변이랑 이마가 보송했어요. 심지어 5시 넘어서 놀이터 갔을 때도 번들거림이 거의 없었고요.
처음 발랐을 때는 살짝 뻑뻑하다고 느꼈어요. 근데 10분쯤 지나니까 피부에 밀착되면서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필름처럼 얇게 붙는 느낌이었어요.
커버력은 중간 정도예요. 한 번 바르면 모공은 어느 정도 가려지는데 색소침착은 약하게 보여요. 근데 톤업이 잘돼서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긴 했어요.
수분감도 적당했어요. 매트한데 건조해 보이진 않고, 세미매트 정도의 마무리였거든요. 30대 피부에 딱 맞는 톤이었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화장 고치기가 편했다는 거예요. 다른 쿠션들은 오후에 덧바르면 얼룩덜룩해졌는데, 이 쿠션은 덧발라도 자연스럽게 붙더라고요.
용량은 13g으로 적은 편이에요. 근데 가격이 1만원대 후반이라 부담 없이 재구매할 수 있어요. 3주 써보고 바로 리필 2개 더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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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피부 30대 엄마, 어떤 쿠션이 맞을까요
5종을 3주 동안 써본 결과, 제 피부에는 어퓨 오일 컨트롤 필름 쿠션이 압도적으로 좋았어요. 지속력·가격·덧바름 편의성 모두 만족스러웠거든요.
헤라 블랙은 지속력은 괜찮았는데 커버력이 아쉬웠어요. 커버를 많이 원하시는 분은 에스쁘아나 클리오가 나을 수 있어요. 다만 그만큼 무거운 느낌이 있고, 지속력은 떨어져요.
이니스프리는 피지 조절은 확실한데 너무 매트해서 30대 피부엔 건조해 보일 수 있어요. 20대 초반 지성 피부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피지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일단 가격 부담 없는 어퓨부터 시도해보세요. 제 경우엔 비싼 쿠션보다 훨씬 잘 맞았거든요. (로랑이가 “엄마 얼굴 반짝반짝 안 해”라고 했을 때 진짜 기뻤어요.)
| 제품 | 피지 조절 | 커버력 | 가격대 | 이런 분께 |
|---|---|---|---|---|
| 헤라 블랙 | ⭐⭐⭐⭐ | ⭐⭐⭐ | 4만원대 | 커버보다 지속력 우선이신 분 |
|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 ⭐⭐⭐ | ⭐⭐⭐⭐⭐ | 3만원대 | 모공·색소침착 확실히 가리고 싶은 분 |
| 클리오 킬 커버 | ⭐⭐ | ⭐⭐⭐⭐⭐ | 3만원대 | 짧은 외출용, 저녁 약속용 |
|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 ⭐⭐⭐⭐⭐ | ⭐⭐ | 2만원대 | 20대 초반 극지성 피부 |
| 어퓨 오일 컨트롤 | ⭐⭐⭐⭐⭐ | ⭐⭐⭐⭐ | 1만원대 | 오후 4시 이후까지 보송함 유지하고 싶은 분 |
쿠션 바르기 전 준비도 중요해요
쿠션 자체도 중요하지만, 바르기 전 피부 준비도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3주 동안 테스트하면서 알게 된 팁 몇 가지 공유할게요.
아침 세안 후에 바로 쿠션 바르지 마세요. 토너·세럼·크림까지 다 흡수된 다음에 바르는 게 훨씬 좋았어요. 저는 보통 스킨케어 끝나고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발랐거든요.
지성 피부라고 크림 안 바르면 오히려 피지가 더 나와요. (문장 완성 필요) 더 많이 나와요. 보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피부는 수분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거든요. 저는 가벼운 젤 크림 얇게 바르고 쿠션 발랐어요.
퍼프도 중요해요. 매일 쓰는 퍼프는 2-3일에 한 번씩 세탁했어요. 더러운 퍼프로 바르면 피부에 트러블도 생기고, 쿠션이 고르게 안 발리더라고요.
덧바르는 타이밍도 알려드릴게요
아무리 좋은 쿠션이라도 오후엔 약간 무너지잖아요. 저는 점심 먹고 1시쯤 한 번, 로랑이 데리러 가기 전 3시 반쯤 한 번 체크했어요.
번들거림이 보이면 기름종이로 살짝 눌러서 피지만 제거했어요. 그 다음에 쿠션 아주 얇게 덧발랐고요. 너무 많이 바르면 얼룩덜룩해지니까 정말 살짝만요.
코 주변이랑 이마만 덧바르면 충분했어요. 뺨이랑 턱은 아침 화장이 그대로 유지됐거든요.
30대 피부엔 세미매트가 답이에요
5종 다 써보고 느낀 건, 30대 지성 피부엔 완전 매트보다 세미매트가 훨씬 낫다는 거예요. 완전 매트는 피지 조절은 잘되는데 얼굴이 너무 푸석해 보이거든요.
세미매트는 적당한 수분감이 있어서 피부가 생기 있어 보여요. 근데 광이 과하지 않아서 번들거림도 덜하고요.
어퓨가 딱 그 중간 지점이었어요. 보송한데 건조해 보이진 않고, 촉촉한데 번들거리지도 않는 그런 마무리였거든요.
혹시 지금 쓰시는 쿠션이 오후만 되면 번들거리신다면, 제품 자체보다 마무리 질감을 한 번 체크해보세요. 글로우 쿠션은 지성 피부엔 정말 안 맞더라고요.
다음에는 같은 지성 피부 엄마들이 궁금해하시는 선크림 비교 후기 들고 올게요. 로랑이랑 놀이터 다닐 때 써본 5종 정리 중이거든요.
본문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제품·정책·가격 정보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자주 묻는 질문
❓ 오후 4시까지 피지 폭발 안 막은 쿠션이 뭔가요?
포스팅 내용상 헤라 블랙, 에스쁘아, 클리오, 이니스프리 4개 제품은 모두 오후에 피지가 올라왔어요. 본문이 완성되지 않아 최종 추천 제품(어퓨 오일 컨트롤 필름 쿠션)에 대한 상세 후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목과 구조상 어퓨가 유일하게 성공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 지성 피부인데 헤라 블랙 쿠션 써도 될까요?
오후 3시까지는 괜찮은데 4시쯤 되면 코 옆이랑 이마에서 기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완전 산뜻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아쉬울 수 있고, 커버력도 약한 편이라 모공이나 색소침착이 있으면 덧바름이 필요해요.
❓ 클리오 킬 커버 쿠션이 지성 피부한테 안 맞나요?
처음 2시간은 완벽한데 10시 반쯤부터 코 주변이랑 이마에 기름기가 올라와요. 커버력은 정말 좋지만 지성 피부가 하루종일 쓰기엔 너무 무겁고, 오후가 되면 T존은 번들거리는데 턱 라인은 갈라지는 현상이 생겼어요.
❓ 30대 지성 피부인데 화산송이 쿠션 써도 되나요?
피지 조절은 확실히 잘되는데 너무 매트해서 30대 피부가 푸석하고 늙어 보일 수 있어요. 뺨이랑 턱 라인이 당기는 느낌도 있고 커버력도 약한 편이라, 20대 초반 극지성 피부가 아니라면 비추천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