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독자의 결제 금액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제휴 및 광고 표시 안내
5월 둘째 주 목요일 아침, 로랑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얼굴이 당기더라고요. 선크림을 바르고 나왔는데도요.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선크림은 그냥 SPF 높은 걸로만 골랐어요. (차단력만 보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30대 후반 들어서 피부가 달라졌어요. 오전에 바른 선크림이 오후엔 마르고, 화장이 들뜨고, 그래서 덧바를 때마다 더 답답한 느낌. 그래서 직접 5종을 3주 동안 돌려 썼어요. 매일 아침 7시 30분에 바르고 오후 4시에 상태 체크. 차단력도 중요하지만 제 피부엔 보습감이 더 급했거든요.
선크림 실험 전, 제가 정한 비교 기준
무작정 바르기 전에 평가 기준을 정했어요. 첫 번째는 오전 대 오후 보습감 차이. 아침에 바르고 로랑이를 픽업하러 갈 때까지 피부가 당기지 않아야 합격이에요. 두 번째는 백탁과 끈적임 여부. 화장 전 베이스로 쓸 거니까 자연스럽게 흡수돼야 하고요.
세 번째는 눈가 자극 여부. 요즘 눈가 피부가 예민해져서 따갑거나 붉어지면 바로 탈락이에요. 마지막으로 가격 대비 용량. 매일 쓰는 건데 너무 비싸면 아까워서 적정량을 못 바르게 되더라고요. 이 네 가지 기준으로 하나하나 체크했어요.
1. 구달 청귤 비타C 선크림 — 산뜻했지만 내 피부엔 너무 가벼웠어요
첫 주에 쓴 건 구달이었어요. 워낙 후기가 좋아서 기대하고 샀거든요. 구달 청귤 비타C 선크림은 정말 발림성이 좋아요. 젤 타입이라 쭉 밀리고, 백탁도 거의 없고, 바르자마자 흡수돼요.
문제는 3시간 뒤부터였어요. 오전 10시 30분쯤 거울 봤을 때 이미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로랑이 하원 픽업 가려고 오후 3시쯤 다시 봤을 땐 완전히 마른 상태였고요.)
혹시 제가 지성 피부였다면 딱 맞았을 것 같아요. 번들거림 없고 보송하거든요. 근데 복합성에서 건성 쪽으로 넘어가는 제 피부엔 유분감이 너무 적었어요. SPF50+ PA++++ 차단력은 좋은데, 보습이 부족해서 저는 패스.
참고로 구달은 비타C 성분이 들어있어서 톤업 효과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3일 정도론 톤 변화를 느끼긴 어려웠고, 즉각적인 화사함 정도는 있었어요. 장기간 써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단정하긴 어렵지만요.
2.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데이 — 크림처럼 무거워서 여름엔 부담스러웠어요
둘째 주에는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데이를 썼어요. 피부과 브랜드라 민감 피부에도 괜찮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처음 발랐을 때 느낌은 확실히 달라요. 크림 제형이라 좀 두툼하게 올라가는 느낌? 근데 그게 단점이기도 했어요. 5월 날씨에 이걸 바르니까 얼굴에 뭔가 막 입힌 것 같은 답답함이 있었거든요.
보습감은 확실히 좋았어요. 오후 4시까지 건조함은 없었고, 피부 장벽이 좀 약한 날에도 따갑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근데 여름 가까운 지금 날씨에 이건 너무 무거웠어요. 겨울엔 다시 써볼 의향이 있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닥터자르트는 화장 전 베이스로 쓸 때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이 좀 밀리는 경향이 있었어요. 흡수가 완전히 되기 전에 메이크업하면 얼룩덜룩해질 수 있어서, 최소 1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해요. 아침 시간 여유 없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라로슈포제 안텔리오스 — 가격이 부담스러웠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셋째 주 전반부에 쓴 건 라로슈포제 안텔리오스 UV 무브예요. 약국 브랜드인데 가격대가 3만원대 중반이어서 좀 망설였거든요.
바르는 순간 질감이 달라요. 묽은 편인데 쭉 펴지면서 피부에 막을 씌운다기보다는 스며드는 느낌? 백탁 없고, 끈적임도 없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오후까지 건조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이게 제일 컸어요.)
SPF50+ PA++++ 차단력도 충분하고, 민감성 피부용이라 눈가에 발라도 따갑지 않았어요. 근데 내용량이 50ml라 하루에 적정량 쓰면 한 달도 못 가요. 가격 대비 용량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구매 고려 대상이긴 했어요.
라로슈포제는 특히 야외 활동 많은 날 써봤는데요. 로랑이랑 놀이터에서 두 시간 정도 있었는데도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갑지 않더라고요. 땀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편이라 워터프루프는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선 충분히 버텨줘요.
4.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선크림 — 발림성은 조금 아쉽지만 피부가 진정되더라고요
셋째 주 후반부에 쓴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하이드로 선크림은 무기자외선차단제 제품이에요. (화학 성분 거부감 있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처음 짜면 하얀색 크림이 나와요. 좀 뻑뻑한 느낌? 발림성은 앞에 썼던 것들보다 떨어져요. 근데 바르고 한 10분 지나면 피부 결이 정리되면서 속광(속 광택)이 약간 올라오는 느낌이 있어요. 메이크업 전 베이스로 쓰기 좋았어요.
보습감도 충분했고, SPF50+ PA++++ 차단도 문제없고요. 무엇보다 피부가 좀 진정되는 느낌? 전날 밤에 잠을 못 자서 피부가 예민할 때도 자극 없이 편했어요. 가격은 2만원대 중반이고 내용량도 60ml라 적당한 편이었어요.
무기자외선차단 선크림이 처음이신 분들은 백탁이 걱정되실 텐데요. 에스트라는 초반에 하얗게 올라오다가 손으로 톡톡 두드려주면 자연스럽게 정리돼요. 다만 피부톤이 어두운 편이시면 약간의 회색빛이 남을 수 있으니, 매장에서 테스터 먼저 발라보시는 걸 추천해요.
5. 토리든 다이브인 마일드 선크림 — 결국 다시 산 건 이거였어요
마지막 4주차에 쓴 건 토리든 다이브인 마일드 선크림이에요. 가격은 1만원대 후반으로 제일 저렴했고, 내용량은 50ml.
바른 직후 보습막이 확 느껴져요. 그런데 끈적이지 않아요. 로션처럼 가볍게 흡수되는데 수분감은 남는 그런 느낌? 백탁 전혀 없고, 피부 톤도 자연스럽게 밝아 보여요.
중요한 건 오후 4시까지 건조함이 없었다는 거예요. 로랑이 픽업 갔다 와서 거울 보면 보통 피부가 푸석해 보이는데, 이건 아침처럼 촉촉한 상태가 유지됐어요. (이게 제일 컸거든요.) SPF50+ PA++++ 차단력도 충분하고, 저자극 포뮬러라 눈가에도 편했어요.
사실 처음엔 가격이 싸서 별 기대 안 했어요. 근데 3주 돌려 쓰고 결국 재구매한 건 토리든이었어요. 보습감·차단력·가격 모두 제 피부에 딱 맞더라고요.
토리든의 또 다른 장점은 화장과의 궁합이었어요. 쿠션이나 파운데이션 위에 발라도 밀림 없이 잘 올라가고, 메이크업 지속력도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녁에 클렌징할 때도 쉽게 지워져서 이중세안 부담도 적었고요.
| 제품명 | 가격대 | 보습감 | 발림성 | 이런 분에게 |
|---|---|---|---|---|
| 구달 청귤 비타C | 1만원대 | ★★☆☆☆ | ★★★★★ | 지성 피부, 번들거림 싫은 분 |
|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 2만원대 | ★★★★☆ | ★★☆☆☆ | 건성 피부, 겨울철 |
| 라로슈포제 안텔리오스 | 3만원대 | ★★★★☆ | ★★★★☆ | 민감성 피부, 약국 브랜드 선호 |
|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 2만원대 | ★★★★☆ | ★★★☆☆ | 무기자차 선호, 피부 진정 필요 |
| 토리든 다이브인 마일드 | 1만원대 | ★★★★★ | ★★★★★ | 복합성·건성, 가성비 중요 |
선크림 바를 때 제가 실천하는 팁 3가지
3주 동안 매일 바르면서 알게 된 노하우가 있어요. 첫 번째는 적정량을 꼭 지키기. 얼굴 전체 기준으로 동전 크기 정도가 적당한데요. 아까워서 조금만 바르면 차단 효과도 떨어지고 보습도 안 돼요. 특히 토리든처럼 가성비 좋은 제품은 아낌없이 써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스킨케어 후 1~2분 기다리기. 토너나 세럼 바르고 바로 선크림 올리면 제품끼리 섞여서 밀림 현상이 생겨요. 짧게라도 흡수 시간을 주면 선크림이 훨씬 잘 발라져요.
세 번째는 목과 귀까지 꼼꼼하게. 얼굴만 바르고 목은 빼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로랑이를 픽업하러 다니면서 보니까 목 쪽 피부가 먼저 타더라고요. 귀 뒤쪽이나 헤어라인도 잊지 말고 발라주세요. 사소하지만 나중에 차이가 나요.
30대 후반 피부에선 차단력보다 보습감이 먼저였어요
5종 다 SPF50+ PA++++로 차단력은 동일해요. 그런데 제 피부에선 차단력보다 보습감이 더 중요하더라고요. 20대엔 선크림이 가볍기만 하면 됐는데, 지금은 오후까지 촉촉해야 화장도 안 들뜨고 피부도 편해요.
토리든이 제일 좋았던 이유는 딱 그 균형이었어요. 보습은 충분한데 무겁지 않고, 가격도 부담 없고, 매일 아침 바르기에 스트레스 없는 제품. 민감성이거나 무기자차 선호하시는 분은 에스트라, 약국 브랜드 신뢰하시는 분은 라로슈포제도 좋아요.
혹시 30대 후반에서 선크림 건조함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보습감 위주로 골라보세요. 차단력은 요즘 제품들 다 비슷하니까요. 저처럼 3주 돌려 쓰다 보면 내 피부에 딱 맞는 한 개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선크림 덧바르기는 어떻게 하나요?
A. 오후에 덧바를 땐 티슈로 피지를 살짝 누르고, 소량을 손가락 끝에 덜어 톡톡 두드려 발라요. 쿠션 위에 그대로 덧발라도 토리든이나 라로슈포제는 밀림이 적었어요.
Q. 무기자외선차단제와 화학자외선차단제 중 뭐가 나을까요?
A. 피부가 민감하거나 성분에 예민하시면 무기자외선차단제(에스트라 같은)가 안전해요. 하지만 백탁이 신경 쓰이거나 가벼운 발림성을 원하시면 화학자외선차단제가 더 편할 수 있어요.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니 테스터로 먼저 확인해보세요.
Q. 선크림만 발라도 클렌징 꼭 해야 하나요?
A. 네, 선크림도 유분 성분이 있어서 클렌징 제품으로 지워야 해요. 저는 클렌징 오일보다는 폼 클렌저로 한 번만 씻어도 잘 지워지는 제품을 선호해요. 토리든이나 구달은 비교적 가볍게 지워지는 편이었어요.
다음에는 30대 후반 쿠션 비교 후기 들고 올게요. 선크림과 쿠션 조합이 중요하더라고요.
본문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제품·정책·가격 정보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