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로랑이와 제주도 여름휴가 준비물 5가지 — 공항부터 해변까지 실전 체크

5살 로랑이와 제주도 여름휴가 준비물 5가지 — 공항부터 해변까지 실전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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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첫째 주 금요일 오전, 로랑이가 갑자기 ‘비행기 타고 바다 가자’라고 했어요. 주말 계획 없이 막막하던 차에 그 말 한마디가 우릴 김포공항으로 이끌었죠. 한 시간 만에 짐 싸고 렌터카 예약하고 출발했는데, 공항 도착해서야 깨달았어요. 5살 아이 데리고 여름 제주 가는데 준비물 체크를 대충했다는 걸요.

다행히 그날 제주공항 편의점에서 급하게 산 몇 가지 덕분에 여행이 살았어요. 돌아와서 정리해 보니 진짜 필수템이 따로 있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5살 로랑이와 제주도 2박 3일 다녀오며 절실하게 느낀 준비물 다섯 가지를 공유할게요.

김포공항 출발 게이트 앞 유모차를 끌고 있는 가족의 뒷모습

아이 신분 증명 서류 — 공항 첫 관문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국내선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김포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로랑이 나이 확인을 요청받았어요. 주민등록등본도 없고 건강보험증도 집에 두고 온 상황. 직원분이 정부24 앱으로 전자 가족관계증명서 보여주면 된다고 안내해 줘서 겨우 통과했어요.

아이와 비행기 탈 때는 나이 확인 서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긴 해요.)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증 중 하나는 꼭 챙기세요. 공항 무인발급기도 있지만 출발 시간 촉박하면 줄 서서 뽑을 여유가 없거든요.

저는 이제 정부24 앱에 전자증명서 미리 저장해 뒀어요. 다음 여행부턴 휴대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크림 SPF50+ PA++++ — 제주 여름 햇빛은 차원이 다르다

제주도 첫날 협재 해수욕장에 갔는데 오전 11시인데도 햇빛이 따가워서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였어요. 서울에서 쓰던 일반 선크림 발랐더니 2시간 만에 로랑이 볼이 벌게지더라고요.

해변 편의점에서 급하게 미샤 아쿠아 선젤 SPF50+ PA++++를 사서 덧발랐어요. 제주는 섬이라 자외선이 육지보다 훨씬 강하고, 바닷가는 모래와 바닷물 반사까지 더해져서 차단 지수 높은 제품이 필수예요.

물놀이하면 금방 씻겨 나가니까 2시간마다 재발랐어요. 로랑이는 얼굴 바르는 걸 싫어하는데, 스틱형으로 바꿔주니 스스로 발라서 편했어요. 워터프루프 기능 있는 제품 추천해요.

선크림 선택이 어렵다면 아이 선크림 성분 비교 리뷰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아기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서 자외선에 훨씬 취약하거든요. 6개월 이상이면 SPF 30 이상 광범위 차단 제품을 쓰시고, 산화아연이나 이산화티타늄 성분이 들어간 물리적 차단제가 아이 피부에 자극이 적어요.

휴대용 선풍기 + 아이스팩 — 공항 대기와 렌터카 이동 시간 버티기

김포공항에서 1시간 반 비행 후 제주공항 도착했는데, 렌터카 셔틀 기다리는 동안 실외 대기장 열기가 장난 아니었어요. 로랑이가 ‘엄마 더워’라며 칭얼대기 시작했고, 그때 옆 가족이 쓰던 휴대용 선풍기 보고 부러웠어요.

다음날 함덕 가는 길에 차 안이 너무 더워서 편의점에 들러 지슈 휴대용 선풍기와 아이스팩을 샀어요. 선풍기를 카시트 헤드레스트에 클립으로 고정하고 아이스팩을 목 뒤에 대주니 로랑이가 바로 조용해지더라고요.

제주는 6월부터 습도가 높고 무더워요. 렌터카 에어컨 켜도 뒷좌석까지 시원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거든요. 휴대용 선풍기는 해변 파라솔 아래서도 요긴하게 썼어요. 배터리 용량 큰 제품으로 준비하세요.

벌레 퇴치 스프레이 + 패치 — 제주 모기는 육지 모기와 다르다

둘째 날 저녁 월정리 해변 카페에 앉아 있는데 로랑이 종아리에 모기가 네 군데나 물렸어요. 서울에선 잘 안 물리는데 제주 모기는 진짜 세더라고요. 물린 자리가 부풀어 올라서 다음날까지 가려워했어요.

제주는 섬이라 모기가 육지보다 독해요. 특히 해질 무렵 해변가나 올레길 산책할 때 집중 공격 당해요. 에코모스 천연 모기 스프레이와 어린이용 벌레 퇴치 패치를 꼭 챙기세요.

저는 제주공항 편의점에서 급하게 샀는데 가격이 서울 두 배였어요. 미리 준비해 가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워요. 로랑이 옷에 패치 붙이고 노출 부위에 스프레이 뿌려주니 셋째 날은 한 군데도 안 물렸어요.

해변 카페 테라스 테이블 위에 놓인 모기 퇴치 스프레이와 패치

간편 갈아입을 옷 세트 — 물놀이 후 바로 이동할 때

협재 해수욕장에서 한 시간 반 놀고 나니 로랑이 수영복이 젖은 채로 점심 먹으러 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탈의실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이 길었고요. 차에 여벌 옷을 두긴 했는데 속옷부터 양말까지 하나씩 꺼내는 게 번거롭더라고요.

다음날부터는 투명 지퍼백에 상의, 하의, 속옷, 양말 한 세트씩 미리 넣어뒀어요. 함덕에서 놀고 나와 차 안에서 5분 만에 갈아입히고 바로 카페로 이동했어요. 젖은 옷 넣을 비닐봉투도 따로 준비했고요.

제주는 해변 가까운 식당이나 카페가 많아서 물놀이 후 바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요. 탈의실 대기 시간 아까우니 차에서 빠르게 갈아입히고 이동하는 게 시간 절약돼요. 물티슈와 마른 수건도 여러 장 준비하시고요.

챙기지 못한 것들 — 다음에는 꼭 가져갈 목록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건 챙이 넓은 모자를 안 가져간 거예요. 로랑이가 쓰던 야구 모자는 제주 바람에 세 번이나 날아갔거든요. 끈 달린 버킷햇이나 턱 끈 있는 모자 추천해요.

래시가드도 필수예요. 선크림만 믿고 반팔 수영복 입혔더니 어깨가 살짝 탔어요. UPF 지수 높은 긴팔 래시가드 입히면 재발림 횟수를 확 줄일 수 있어요.

간식은 넉넉히 챙겨가세요. 공항 대기, 비행 시간, 렌터카 이동하면서 로랑이가 계속 ‘배고파’라고 했거든요. 아이 비행기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참고하면 도움될 거예요. 기내 반입 가능한 과자나 젤리, 빵 같은 걸 충분히 준비하면 좋아요. 만 5세 이하는 음료수도 보안 검색대에서 아이 것이라고 말하면 통과돼요.

다음 제주 여행엔 이번 경험 바탕으로 준비물 완벽하게 챙겨갈 거예요. 여러분도 아이와 제주 가실 때 이 다섯 가지만 꼭 챙기시길 바라요. 그날 우리 가족처럼 편의점 세 군데 돌아다니는 일 없으시길요.


DCT Family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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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엄마 · 최종 업데이트 2026-06-23

두 아이를 키우며 직접 써보고 다녀온 후기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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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제품·정책·가격 정보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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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 5살 아이 국내선 비행기 탈 때 신분증 꼭 필요한가요?

항공사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른데, 소아 할인 적용이나 나이 확인이 필요할 때 요청받을 수 있어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증 중 하나를 챙기시거나 정부24 앱에 전자증명서를 미리 저장해두시면 편해요.

❓ 제주도 여름에 아이 선크림 얼마나 자주 발라줘야 하나요?

제주는 자외선이 육지보다 훨씬 강하고 바닷가는 반사까지 더해져서 2시간마다 재발라주는 게 좋아요. 특히 물놀이하면 워터프루프 제품이라도 금방 씻겨 나가니까 물에서 나올 때마다 덧발라주세요.

❓ 제주 렌터카로 이동할 때 아이가 더위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대책 있나요?

휴대용 선풍기를 카시트 헤드레스트에 클립으로 고정하고 아이스팩을 목 뒤에 대주면 효과 좋아요. 렌터카 에어컨이 뒷좌석까지 시원해지는 데 시간 걸리거든요.

❓ 제주 해변에서 물놀이 후 갈아입히기 편한 방법 있나요?

탈의실은 대기 줄이 길어서 시간 오래 걸려요. 투명 지퍼백에 상의, 하의, 속옷, 양말 한 세트씩 미리 넣어두면 차 안에서 5분 만에 갈아입히고 바로 이동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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