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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육아 중 취미는 사치가 아니라 번아웃 예방과 정서 안정의 필수 요소
- 하루 15-30분, 아이 낮잠·등원 시간 등 고정 슬롯을 정해두면 죄책감↓
- 배우자·친정·육아 도우미 등 지원 시스템 활용이 장기 지속의 열쇠
- 완벽한 시간 확보보다 짧아도 규칙적인 루틴이 실제 효과 큼
-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베이킹·산책·그림)도 대안
4월 22일 화요일 오전, 큰애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9개월 둘째가 낮잠에 들었어요. 거실 바닥에 앉아 3주 만에 뜨개질 바늘을 집었는데요. 한 코 두 코 뜨는데 가슴이 뻥 뚫리더라고요. 그동안 얼마나 ‘나’를 잊고 살았는지 실감했어요.
아이 키우면서 취미 시간을 따로 내는 게 사치처럼 느껴질 때 많죠. 근데 사실 엄마도 사람이고, 좋아하는 걸 할 때 기분이 풀려야 아이한테도 웃으면서 대할 수 있거든요. 이 글에서는 제가 37개월·9개월 두 아이 키우면서 직접 써본 취미 시간 확보 전략 7가지를 정리했어요. 완벽하게 2시간씩 확보하는 마법은 아니지만, 하루 15-30분이라도 꾸준히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이에요.

1. 아이 루틴에 ‘고정 슬롯’ 끼워넣기 — 우연이 아닌 시스템
취미 시간이 생기길 기다리면 절대 안 와요. 아이 일과표에 미리 슬롯을 정해두는 게 첫 번째 전략이에요.
저는 둘째 오전 낮잠 시간(9:30-10:30)을 제 시간으로 고정했어요. 큰애 어린이집 간 사이 한 시간이 통째로 비거든요. 처음엔 설거지·빨래부터 했는데, 어느 날부터 “설거지는 저녁에 남편이랑 같이 하자” 규칙을 정하고 오전은 무조건 제 시간으로 썼어요. 뜨개질, 책 읽기, 요가 영상 따라하기 중에 그날그날 골라서요.
주말엔 남편이 큰애 놀이터 데려가는 토요일 오후 2-3시를 제 시간으로 확보했어요. 처음엔 미안했는데, 남편도 “나도 혼자 운동 가고 싶으니까 서로 시간 정하자”고 하더라고요. 1시간씩 교대로 쓰니까 둘 다 숨통이 트였어요.
2. 15분 단위 ‘마이크로 취미’ — 완벽한 2시간 대신 짧고 자주
아이 키우면서 2시간 연속 시간 내는 건 정말 어렵죠. 그래서 저는 취미를 15-30분 단위로 쪼갰어요.
예전엔 “그림 그리려면 최소 1시간은 있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15분만 있어도 스케치 한 장, 채색 일부는 할 수 있더라고요. 뜨개질도 한 단만 뜨고 접어두면 다음 날 이어서 하기 쉽고요. 책은 킨들로 바꿔서 10분씩 토막토막 읽어요. 종이책은 펼쳤다 접었다가 귀찮은데 전자책은 바로 켜지니까 훨씬 낫더라고요.
실제로 미국심리학회(APA)에 따르면 짧은 여가 활동도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길게 한 번보다 짧게 자주가 오히려 번아웃 예방엔 나을 수 있어요.

3. 배우자·가족 지원 시스템 — 눈치 보지 말고 명확하게 요청
남편이나 친정 도움 없이 혼자 다 하려면 취미는 사실상 불가능해요. 그래서 “내가 언제 뭘 하고 싶다”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매주 일요일 저녁에 남편이랑 다음 주 스케줄 짜요. “나 수요일 저녁 7-8시에 온라인 요가 수업 들을 건데, 그때 아이들 봐줄 수 있어?” 식으로 미리 요청하면 서로 마음 편하거든요. 남편도 “그럼 나는 토요일 오전에 축구 가도 돼?” 하면서 교환하는 식이에요.
친정엄마가 가끔 오시는 날은 “엄마, 2시간만 애들 봐주시면 안 될까요? 친구 만나고 싶어서요” 솔직하게 말씀드려요. 처음엔 “애 놔두고 놀러 가?” 눈치 주실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막상 말하니까 “그래, 엄마도 숨 좀 쉬어야지” 하시더라고요.
4. 아이 등원·등교 시간 활용 — 집안일 대신 나를 위한 시간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는 동안이 사실 가장 확실한 자유 시간이에요. 근데 이 시간을 집안일로만 채우면 결국 취미는 못 해요.
저는 월·수·금 오전은 집안일(청소·장보기), 화·목 오전은 제 시간으로 나눴어요. 화요일엔 동네 카페 가서 책 읽고, 목요일엔 집에서 온라인 클래스 들어요. 일주일에 이틀이라도 “오늘은 내 날”이라고 정해두니까 월요일·수요일 청소할 때도 덜 억울하더라고요.
둘째 없이 큰애만 키울 땐 오전 시간에 필라테스 센터도 다녔었어요. 3개월 꾸준히 다니니까 체력도 좋아지고 같은 반 엄마들이랑 수다 떠는 재미도 있었거든요. 지금은 둘째 때문에 집에서 하지만, 첫째 어린이집 적응 끝나면 다시 나가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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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온라인 취미 클래스 — 외출 없이 집에서 구조적으로
아이 둘 키우면서 학원 같은 데 정기적으로 다니기 어렵잖아요. 갑자기 아프거나 낮잠 시간 틀어지면 결석이고요. 그래서 온라인 클래스가 진짜 유용했어요.
저는 클래스101에서 수채화 클래스 하나 결제했어요. 3개월 동안 원하는 시간에 영상 보면서 따라 그리는 식이에요. 둘째 낮잠 시간이나 밤에 애들 재운 후에 15분씩 쪼개서 들었는데, 12주 커리큘럼 다 끝내는 데 5개월 걸렸어요. 그래도 끝까지 한 게 뿌듯하더라고요.
요가는 유튜브 무료 영상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엔 줌 실시간 수업도 들어봤어요. 실시간은 “이 시간엔 꼭 해야 해” 강제성이 있어서 의지박약한 저한테 맞더라고요. 월 4회 4만원 정도 들었는데, 카페 음료 몇 잔 덜 사 먹는다 생각하니까 아깝지 않았어요.

6. 아이와 함께하는 취미 — 따로 시간 안 내도 되는 대안
솔직히 아이 따로 나 따로 시간 내는 게 항상 가능한 건 아니에요. 그럴 땐 아예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로 방향을 틀었어요.
큰애가 그림 그리기 좋아해서 주말 오후엔 같이 수채화 그려요. 저는 제 그림, 애는 애 그림 그리면서 옆에 나란히 앉아있는 거예요. 완전히 몰입은 어렵지만 그래도 붓질하는 재미는 느껴지거든요. 애가 “엄마 이거 봐” 할 때마다 끊기긴 하지만요.
베이킹도 같이 해요. 쿠키 반죽 밀대로 밀고 쿠키커터로 찍는 건 아이도 재밌어하고, 저는 레시피 연구하고 새로운 맛 시도하는 재미가 있어요. 결과물 먹는 건 온 가족이 좋아하고요.
산책도 취미로 삼았어요. 아이 데리고 나가야 하는 시간을 “억지로 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사진 찍으러 가는 시간”으로 프레임 바꿨더니 기분이 달라지더라고요. 동네 골목·하늘·꽃 같은 거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는데, 작은 기록이지만 나름 성취감 있어요.
7. 죄책감 내려놓기 — 나를 챙겨야 아이도 챙길 수 있다
사실 가장 큰 장벽은 시간이 아니라 죄책감이에요. “애 놔두고 내가 뭔 취미를 해” 하는 마음.
근데 어느 날 제가 너무 지쳐서 아이한테 “엄마 좀 가만히 있어 줄래?” 짜증 낸 적이 있어요. 그때 남편이 “당신이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하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마음에 꽂혔어요.
세계보건기구(WHO)도 부모의 정신 건강이 자녀 양육의 질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강조해요. 번아웃 상태에서 억지로 웃으며 놀아주는 것보다, 30분 취미로 기분 전환한 후 진심으로 안아주는 게 아이한테도 나아요.
그래서 지금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때 죄책감 대신 “나도 사람이니까 당연해”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완벽한 엄마는 없고, 지속 가능한 엄마가 좋은 엄마거든요.
“당신이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하다”
육아 중 취미 시간은 사치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에요. 하루 15분이라도 좋아하는 걸 하면 기분이 달라지고, 그 기분이 아이한테도 전달되거든요. 처음엔 시스템 만드는 게 어색하고 죄책감도 들지만, 2-3주 지나면 루틴으로 자리 잡아요. 남편이나 가족한테 구체적으로 요청하고, 짧아도 꾸준히 하는 게 핵심이에요.
다음 주엔 육아 카테고리에서 “워킹맘 퇴근 후 루틴” 정리해볼게요. 취미 시간 확보하면서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가 아직 어려서 낮잠도 불규칙한데 시간을 어떻게 확보하나요?
낮잠 불규칙하면 고정 슬롯 잡기 어렵죠. 그럴 땐 “낮잠 든 순간 무조건 15분은 나”로 규칙 정하는 게 나아요. 집안일은 저녁에 몰아서 하고요. 또 배우자 퇴근 후 30분, 주말 오전 1시간처럼 사람 손이 있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Q. 취미를 하려고 하면 아이가 따라와서 방해하는데 어떡하죠?
아이가 깨어 있을 땐 혼자 몰입하긴 어려워요. 그래서 낮잠 시간·등원 시간·배우자 케어 타임처럼 물리적으로 분리된 시간을 확보하는 게 첫 번째고요. 안 되면 아이와 함께하는 취미(그림·베이킹·산책)로 방향 전환하거나, 아이 좋아하는 영상 30분 틀어주고 그 사이 집중하는 것도 현실적 방법이에요.
Q. 취미 시간 가질 때 죄책감이 자꾸 드는데 정상인가요?
정상이에요. 한국 엄마들 대부분 느끼는 감정이고요. 근데 죄책감 때문에 계속 참으면 번아웃 와서 결국 아이한테도 짜증 내게 돼요. 나를 챙기는 게 이기적인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육아의 조건이라고 생각 전환하면 도움 돼요. 실제로 엄마 정신 건강이 좋을수록 아이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이라는 연구 많아요.
Q.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취미 추천해주세요
산책·러닝·유튜브 요가·도서관 책·글쓰기·그림(집에 있는 색연필)·사진(스마트폰)·팟캐스트 듣기 등이요. 온라인 무료 강의(유튜브·도서관 디지털 자료)도 많고요. 제일 중요한 건 비용이 아니라 “이 시간은 내 시간”이라고 인식하고 규칙적으로 지키는 거예요.
Q. 주말에만 시간 내도 효과가 있을까요?
주 1-2회라도 규칙적이면 효과 있어요. 매일 15분보다 주말 2시간이 오히려 몰입감 있고요. 다만 “이번 주말엔 바빠서 패스” 하다 보면 한 달 통째로 안 하게 되니까, 달력에 미리 표시해 두고 가족한테 공유하는 게 지속의 열쇠예요.
DCT Family Gu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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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엄마 · 최종 업데이트 2026-04-29
두 아이를 키우며 직접 써보고 다녀온 후기를 정리합니다.
본문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제품·정책·가격 정보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